“박호종 목사 이단성 없다” 최종 결론

입력 2025-09-27 13:19
박호종 더크로스처치 목사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가 신사도 운동과 관련해 이단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이 났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이욥·기침)은 지난달 17일 임원 회의를 열고 교단 소속의 박 목사와 관련해 이같이 결론낸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임원 회의는 이날 기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심의한 박 목사의 이단성 관련 최종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내용에 따르면 “박 목사의 신사도 운동 관련 이단성 심의 결과 일부 신학적 오류가 발견됐으나 최종적으로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했다. 심의에는 위원장 황동식 목사를 비롯해 위원 한승현 손경식 이동현 이홍철 목사,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 전문위원 진일교 목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기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신)에도 박 목사가 이단성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합신은 지난해 총회에서 박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키로 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한번 찍히면 이단성 시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잘못된 관례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건강한 교회는 살리고 세운다’는 기침 이대위 활동의 좋은 결실로도 거론되고 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