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부 업무망 ‘온나라시스템’ 마비로 로그인 불가

입력 2025-09-27 11:21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창문이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로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 정부 내부 업무 전산망인 ‘온나라시스템’이 마비돼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나라시스템은 정부 전 부처의 문서 작성, 결재 등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는 전산망이다.

2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의 정부 부처가 온나라시스템에 접하지 못해 주말 업무를 위해 출근한 공무원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부내 공지로 전산망 복구 때까지 온나라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하고 온라인 쪽지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업무를 위해선 업무포털에 로그인 후 문서 열람, 작성, 결재 등이 가능한데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태다. 평일 화재가 발생했으면 업무 마비 상태가 극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