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태양을 삼킨 여자’서 댓글부대 역…신스틸러 활약

입력 2025-09-26 17:57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한 이정규. MBC 제공

개그맨 겸 배우 이정규가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이정규는 25일 방송된 ‘태양을 삼긴 여자’ 79회에서 민강유통 법무팀 팀장 김선재(오창석)가 고용한 댓글부대 담당자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장신영)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하늘의 인연’(MBC·2023)의 김진형 PD가 연출을 맡고, ‘두 여자의 방’(SBS·2013)의 설경은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이정규는 “오창석 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현장 분위기는 최고였다. NG 한 번 없이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여러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K드라마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9년 MBC 공채 1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정규는 ‘무한도전’ ‘개그야’ ‘뜨거운 형제들’ 등에서 활약했다. ‘슈퍼스타K2’(엠넷)에 출연하고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어쿠스틱 팝밴드 ‘딜리버’ 리더와 전국의 미자립교회를 찾아가 찬양하는 ‘딜리버리 프로젝트’ 보컬 겸 리더를 맡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