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군 함정이 26일 부산 인근 해상에서 해상사열 및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대한민국해군 관함식에서는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3000톤급 잠수함, 수송함, 상륙함 등 함정 31척을 비롯해 항공기 18대, 무인수상정과 무인항공기가 참가했다.
수상함 사열은 해양 3축체계의 핵심인 기동함대 전력을 대표하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왕건함이 차례로 기동하며,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이 뒤를 잇는다. 이후 해군 발전기, 해역함대, 잠수함 등 해상 사열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정조대왕함이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국민 2400여명이 탑승한 좌승함과 시승함을 향해 대함경례를 하고 해상사열 종료를 보고한다.
해군은 이번 관함식을 통해 창설 80주년을 기념하고 최신예 K-해양방산 전력을 대내외에 선보여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K-조선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