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방향타 이상으로 회항…벌써 3번째 고장, 승객 70명 하선

입력 2025-09-26 16:41
한강버스. 연합뉴스

서울 한강버스 선박 1척이 방향타 이상으로 운항 중 회항했다. 수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후속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후 한강버스 고장은 벌써 세 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40분쯤 마곡 선착장을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104호)가 가양대교 통과 전 100m 지점에서 우측 방향타 작동에 이상을 감지했다.

운영사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회항을 결정했고 10분 뒤인 12시50분쯤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승객 70명 전원을 하선 조치시켰다. 또 승객 전원에게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점검·수리 작업으로 인해 다음 운항 일정인 오후 3시30분(잠실 출발 마곡행)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이후 수리를 마쳐 오후 6시 운항 일정(마곡 출발 잠실행)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리 완료 후 한차례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오후 7시쯤 옥수 출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와 오후 7시30분쯤 잠실 출발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문제가 생겨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