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랭, 열 사용한 ‘확쓸이 열 제초기’ 상용화

입력 2025-09-26 14:31

플랭(PlanG)이 열을 사용해 제초작업을 할 수 있는 ‘확쓸이 열 제초기’의 상용화에 나섰다.

플랭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제초작업과 더불어, 해충과 세균을 박멸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7개의 화구를 통해 발생하는 화염 방식의 제초는 제초제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토양오염이나 인체 유해작용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의 LPG가스를 사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을 극대화하였으며, 시간당 약 250~300평의 공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겨울철 제설 작업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업체 측은 고열을 통해 동물의 분변 및 토양에 있는 유해균의 제거와 해충의 제거로 인해 농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학교운동장이나 축사 등 위생이 필요한 시설에 방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특히, 동물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업체는 성능 시험을 진행한 결과 동작 확인 검사, 가스 누설 시험, 부품의 고정, 화염 제초 성능에 있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제품은 현재 조달청 벤처나라와 학교장터에도 등록돼 다수의 학교와 교육지원청, 농장 등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항공대학교와 경기테크노파크의 도움으로 기존 수동방식에서 전동과 무선 조종 방식을 추가로 개발하여 판매에 나섰다.

플랭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전동모터가 부착돼 사용 시 체력 소비가 많이 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다”며 “전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 각종 지자체 및 하우스·축산농가 등에 200여 대가 판매되고 있으며, 추가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