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전주지법 부장판사 압수수색”

입력 2025-09-26 11:51
기사와 무관한 참고 사진. 국민일보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6일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지역 로펌 변호사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전주지법 부장판사 A씨의 주거지와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가 법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역 로펌의 B 변호사로부터 현금 300만원과 아들 돌반지, 배우자 향수 등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전북경찰청은 현직 판사는 법률상 공수처 수사 대상이라며 지난 5월 공수처에 사건 이첩을 결정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