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개막

입력 2025-09-26 10:24
경남도 제공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이 한 달 동안 선보인다.

경남도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26일 개막해 한 달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사적으로 지정된 삼도수군통제영은 조선 후기 경상, 전라, 충청 3도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 총사령부의 터다. 국방 유적지로서의 중요성과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유산이다.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삼도수군통제영의 찬란했던 300년 발자취를 빛과 영상을 결합한 미디어 콘텐츠에 담아 과거와 현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세병관의 ‘평화의 은하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10개의 미디어 콘텐츠는 통제영의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경남도는 2026년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진주성은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고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양산 통도사도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역사문화유산 삼도수군통제영의 300여 년 여정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 지역의 핵심 문화유산을 특성화해 많은 국민들이 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도 광역 시도 중 최다사업이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