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CBF] 안성민 “부산의 브랜드 가치, 시민 행복으로 이어져야”

입력 2025-09-26 08:17
25일 부산 세계도시브랜드포럼 무대에 선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도시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최현규기자 frosted@kmib.co.kr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 세계도시브랜드포럼(WCBF)’에서 “브랜드 가치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부산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부산·울산·경남 광역의회 연대회의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출범 과정에서 어느 도시가 중심이 될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부산이 가진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가 협상의 핵심 근거가 되면서 울산과 경남도 부산의 주도를 받아들였다”며 “이는 도시브랜드가 실제 정책 협상에서 힘을 발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 지정, 세계마술챔피언십 등 국제 행사가 잇따라 부산에서 열리는 것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는 반증”이라며 “올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가 시민 수와 맞먹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안 의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되는 성과가 부산과 세계 도시의 더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의회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