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아트센터의 창작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오는 12월 20일 까지 연장 공연한다. 창작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공연을 마무리하고서다. 이 시기엔 관객 1만여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8월 기준 예매율 95%에 달했다고 한다.
요한계시록은 신학자 이필찬 교수(이필찬 요한계시록 연구소장)의 감수를 거쳐 요한계시록 2~3장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난해한 예언서를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 교회를 신부로 비유하는 성경적 상징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진 아들 ‘아도나이’와 그를 기다리는 여인 ‘에클레시아’의 여정을 통해 신앙 공동체가 붙들어야 할 교훈을 풀어냈다.
초연 이래 10년간 410회 공연, 누적 관객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연장 공연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수요일 오후 2시, 토·공휴일 오후 2시와 6시에 상연된다. 종교개혁 주일(10월 26일), 성서주일(12월 14일) 오후 5시에는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