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육수도 선포 1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5-09-25 16:03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 기념식’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직원, 학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정책 자문위원 등 교육공동체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수업과 평가를 바꾸기 위한 도전으로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한민국 최초, 전국 최대 규모의 IB 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또 공교육 혁신의 모델인 대구 미래학교 운영,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체계적 구축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운영, 1수업 2교사제 등 맞춤형 기초·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다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슬로건(The Education Capital, Daegu)과 글로벌 엠블럼을 공개하며 세계적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도시 대구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교육은 배움으로 사람을 세우고, 마음으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16일 학생, 학부모, 교원, 일반시민 등 569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10년의 교육정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교육’이라고 답한 응답이 21.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시교육청 대표 정책 인식 조사’에서는 IB 및 미래학교 등 수업·평가 혁신 정책을 대표 정책을 택한 응답이 18.8%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