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사막화 막자…산림청, 중국·몽골과 힘 모은다

입력 2025-09-25 15:39
24~2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북아사막화방지 협의체 국제포럼 및 운영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중국·몽골 등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림청은 24~2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동북아사막화방지 협의체(DLDD-NEAN) 국제포럼과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정부 대표 및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과 공동 개최했다.

참석 국가·기관들은 ‘토지와 자연 재난’이라는 주제로 각 국가의 산림재난 관련 정부 대응 정책과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국내 산림재난 대응 현황을 비롯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을 통해 추진 중인 글로벌 산림재난 관리 협력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25일 개최된 동북아사막화방지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공동 사막화 발원지도 작성 시범사업’ 계획에 합의하는 한편,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공동 연구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사막화·토지황폐화가 산림과 자연, 동물,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회원국들과 함께 공동연구·시범사업 등 초 국가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