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국제회의 개최

입력 2025-09-25 15:18
경희학원이 주최한 제44회 PBF 특별대담에서 세계 석학들이 문명 전환과 미래 정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은 지난 9월 19~20일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를 열고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를 주제로 세계 석학들과 해법을 모색했다.
19일 특별대담에는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교수, 조인원 이사장이 참여했다. 세 인사는 기후위기, 국제질서의 한계, 인간 중심적 사고를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공감·협력과 ‘행성 의식’의 내면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 정치는 인간·문명·생명·행성의 평화를 아우르는 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레스케스 교수는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비판을, 아이켄베리 교수는 국제기구 재구성과 지구적 공동 목표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담자들은 위기를 새로운 문명 전환의 기회로 평가하며, 행성 의식에 기반을 둔 연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