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환경부 추진 2026년 노후상수도정비 신규사업에 9건 선정돼 국비 1404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노후로 부식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이 사업은 막대한 국비가 지원되면서 전국 시도 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블록화 시스템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를 도입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년간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경남 상수도 정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9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기반으로 각 시군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관망 정비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해 갈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사 실시설계용역 발주 준비를 올 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국비 선정은 물 복지를 향한 도의 정책적 의지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 상수도 정비는 물론 전반적인 상수도관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024년 4건, 올해 5건, 내년 9건 등 3년 연속 사업 확대를 이끌어내며 상수도 분야 국비사업을 선도하는 광역지자체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