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신] 전광훈씨 이단성 조사하기로

입력 2025-09-25 11:41 수정 2025-09-25 11:44
예장통합 총대들이 25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제110회 총회 회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정훈 목사) 총회가 전광훈씨 이단성을 조사한다. 예장통합은 25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열린 제110회 총회에서 3개 노회가 올린 전씨 이단성 조사 건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연구하도록 했다.

3개 노회는 “탄핵 정국 이후 한국교회가 사회와 국민에게 수많은 지탄을 받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앙과 정치적인 도를 벗어나 활동하는 전광훈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그의 신학과 사상에 대해 다시 연구한 결과 여전히 이단성이 있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조사 사항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라는 주장’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말한 사실’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해설서라는 주장’ 등이다. 예장통합은 지난 제107회 총회에서 전씨에 대해 ‘가급적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권면’하는 결의를 했다.

예장통합은 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를 이단으로 결의했다. 라이트 이너스 박재영 선교사와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이단성 조사, 이명범 레마선교회 이단 해지 건도 이번 회기에서 연구하기로 했다. 인터콥에 대해서는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재확인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