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댈러스 이민세관단속국 사무소서 총격…용의자는 극단적 선택

입력 2025-09-24 23:02 수정 2025-09-24 23:08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댈러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인근 건물에서 ICE 사무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피해자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정확한 피해자 신원 확인이 진행 중”이라며 “직원이나 민간인 방문객일 수도 있고 구금된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CNN이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 3명 중 2명은 ICE에 구금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자신에 소셜미디어 엑스(X)에 “총격범은 소지하고 있는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아직 범행 동기는 알 수 없다”고 적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법 집행 기관, 특히 ICE를 향한 집착적 공격은 중단돼야 한다”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