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자폐 연관성 없다”

입력 2025-09-24 15:47 수정 2025-09-24 16:48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이 관련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WHO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임신 중 타이레놀을 먹으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WHO는 지난 10년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현재 일관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폐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지목해 논란이 일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