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서 황산 유출…근로자 2명 화상

입력 2025-09-24 13:55
포항의 한 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포항의 한 공장에서 작업 도중 황산이 유출돼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외부 작업 중 황산이 튀어 작업자들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 당국은 황산 밸브를 잠그고 유출된 약 1ℓ의 물질을 수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2명이 각각 목과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