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가구가 177만 가구(3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1인가구 수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 경기도 1인가구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가구 수는 전년(171만) 대비 약 6만 가구가 증가한 177만 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도 전체 가구(559만) 중 31.7%를 차지한다.
경기도의 1인가구 수와 비중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1인가구의 22.1%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 수는 2020년부터 서울시를 넘어서 매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집중돼 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이 높았다.
반면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 2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만~300만원(22.3%), 100만~200만원(19.7%), 300만~400만원(16.6%), 500만원 이상(8.6%), 400만~500만원(7.0%) 순이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의 분포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정리했다”며 “앞으로 도의 1인 가구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