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산림청의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황성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황성문화공원 일원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역 특색과 기후 여건에 맞는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도심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과 연계해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역사와 녹색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