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7~28일까지 더케이호텔 케렌시아에서 ‘2025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물복지연대 공감이 주관한다. 행사 첫날에는 반려견 운동회, 강아지 달리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의 행동의학 강연이 마련돼 올바른 반려문화와 보호자-반려견 간 소통법을 전한다.
행사장에는 10여 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를 알리는 부스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경주개 동경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와 시민들이 직접 동경이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28일에는 ‘반려견 어질리티’와 ‘디스크독 시범’이 펼쳐진다. 이어 심용희 수의사가 ‘펫로스(Pet Loss)’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가 겪는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하고 이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경주가 반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