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컬 미식여행 33선 원정단 ‘먹어볼 결심’ 출정식 개최

입력 2025-09-24 09:00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평양옥(백년가게)에서 K로컬 미식여행 33선 원정단 ‘먹어볼 결심’ 출정식을 열고 한국 미식여행 알리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33선 원정단에는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유명 셰프 ‘파브리’와 326만 유튜버 ‘조슈아 커비’뿐 아니라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콘텐츠로 K푸드를 널리 알린 ‘쿠킴(김정호)’ 등 10명의 인플루언서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10월부터 11월에 걸쳐 각 지역을 대표하는 33선의 식재료와 음식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제작해 미식여행 홍보에 앞장선다. 또한, 조슈아 커비를 비롯한 재한 외국인 유튜버 3인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K로컬푸드’를 비교하는 콘텐츠 ‘케데헌vs케로푸’를 통해 한국의 미식여행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파브리 셰프와 함께하는 안동 미식여행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이벤트는 33선에 이름을 올린 안동찜닭과 안동소주 등을 맛보고 지역명소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당일여행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누구나 받아볼 수 있는 33선 가이드북의 감상평을 제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2명을 선발한다.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33선은 우리나라 지역의 특색이 담겨있는 식재료와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발굴한 음식관광 콘텐츠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인증하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와 접목해 ‘33선×백년가게 미식여행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주상건 관광공사 관광산업전략팀장은 “이번 ‘먹어볼 결심’ 원정단을 통해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알리고, 한국의 미식여행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