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에 최대 100㎜ 물폭탄… 25일까지 ‘가을비’

입력 2025-09-24 06:39 수정 2025-09-24 10:19
비가 내린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윤웅 기자

수요일인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와 경남권 동해안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전과 낮 사이 전국으로 확대돼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남 서해안·전라권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은 20~60㎜(많은 곳 80㎜ 이상), 경상권 10~60㎜, 제주도 5~40㎜, 강원 북부 동해안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 안팎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충청권은 밤부터 비가 시간당 20~30㎜씩 내릴 때가 있겠다.

경기 북부는 시간당 강수량이 30~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9도, 수원 20.2도, 춘천 17.0도, 강릉 18.5도, 청주 19.8도, 대전 19.1도, 전주 21.1도, 광주 20.8도, 제주 24.1도, 대구 20.8도, 부산 23.0도, 울산 21.0도, 창원 2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일부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다소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0~3.5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