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50)가 7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조윤주는 23일 전남 영광군 웨스트오션CC(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웨스트오션CC 챔피언스투어 6차전(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조윤주는 최혜정(41)과 이정은3(40)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시즌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9차전 우승에 이어 7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조윤주는 “잦은 부상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오늘 우승한 이 기세를 몰아서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더 집중해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7차전도 웨스트오션CC에서 열려 가능성은 높다.
이번 우승으로 조윤주는 시즌 상금 순위를 28위에서 18위(1514만6500원)로 끌어 올렸다. 상금순위 1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입상한 최혜정으로 누적 상금은 4501만5000원이다.
웨스트오션CC와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0월 9일 1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