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9세 여아에게 다가가 “따라오면 장난감과 돈을 주겠다”며 유인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이가 A씨를 피해 현장에서 달아나면서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보호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