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한 ‘2025 김대중평화회의’가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와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24일 오후 3시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인사말과 김민석 국무총리,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기조연설에서는 2024년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미국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평화경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포용적 경제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원동력은 민주주의였고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었음을 제시한다.
둘째날인 25일 오전 9시30분에는 김정호 카이스트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기술과 인공지능,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같은 날 오후 5시40분부터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미화 방송인, 김현종 메디치미디어 대표가 출연하는 토크쇼 ‘김대중 대통령을 말한다’가 열린다. 토크쇼에서는 박 의원이 곁에서 지켜본 김 대통령, 남북정상회담에 얽힌 비화 등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회의 기간 국제학술회의도 열린다. 26일 폐회식에서는 김대중학술상 및 김대중논문상 수여식을 진행한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