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지역사랑상품권 77억 구매…추석 전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입력 2025-09-23 16:37
23일 광양시청에서 포스코,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시와 함께하는 광양사랑상품권 구매행사가 진행됐다.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와 포스코노동조합이 23일 전남 광양시청 2층 시장 접견실에서 ‘광양사랑상품권 구매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신재호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장, 백정일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양사랑상품권 구매행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포스코 노사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포스코와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13일 가결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전 직원에게 5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 노사는 광양사랑상품권 33억원을 비롯해 포항사랑상품권 37억8000만원과 수도권 근무 직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6억원 등 약 77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구매는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기업과 노동조합,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상생 모델의 모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행사를 추진해주신 포스코 노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재호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장은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구매는 포스코 노사가 함께 K-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노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사는 1968년 창사 이래 57년의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는 등 노사가 힘을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미래경쟁력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