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8~23일까지 마산대학교, 창신대학교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해 유학생 유치와 교육 분야 국제교류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19일 울란바토르 고등학교 2곳을 방문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설명회를 열어 마산대 전공과정과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20일 마산대 몽골 해외거점센터를 찾아 유학생 유치 및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이 센터는 현지 학생들에게 유학 홍보, 비자 발급‧상담, 입학 컨설팅, 정착·취업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현재 마산대에는 이 센터를 통해 유치한 유학생 243명이 재학 중이다.
22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창신대학교, 알마티시 간 교육 분야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 정부기관이 직접 선발한 우수 기술인재를 경남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도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에서는 매년 약 3000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는 등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알마티시 교육청 관계자도 유학생 파견에 앞서 지난해 경남의 지산학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창신대학교는 올해 3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항공정비과정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경남도는 교육열이 높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몽골과 카자흐스탄 학생들에게 도내 대학의 경쟁력과 다양한 혜택을 알려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대학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의 교육 협력을 통해 경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