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학교는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공학부 토비아스 헤르만 교수와 함께 ‘고성능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을 위한 유전 알고리즘 기반 최적화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제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익현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인 ‘글로벌 매칭형(영국)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과제로 한국연구재단과 영국 왕립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양국은 공동 예산을 투입해 연구를 지원한다.
영국 측 연구책임자인 토비아스 헤르만 교수는 극초음속·재진입 유동 분야 세계적 신진 연구자로 고온 비평형 유동 모사와 표면 냉각 시스템, 광학 진단 기법 개발을 선도해왔다. 특히 그는 영국연구혁신원 차세대 리더 연구자 프로그램에 선정돼 극한 환경 실험과 냉각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도 계명대 김익현 교수가 이끄는 충격파·기체역학 실험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김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초고온 내열 나노복합체는 분자동역학과 밀도범함수이론, 전산유체해석을 통합한 최적화 프레임워크와 유전 알고리즘 기반 설계 기법을 적용하게 된다”며 “차세대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의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번 연두가 한국과 영국 간 공학기술 교류 확대와 함께 계명대와 옥스퍼드대 간 국제공동연구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