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직개편 단행…“민생경제 활성화 집중”

입력 2025-09-23 14:33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가 10월 1일 민생경제 활성화와 미래 전략 산업 추진을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파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0일 파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관련 규칙 및 규정 개정 절차까지 완료되면서 확정됐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정부 조직개편 기조에 발맞추고, 침체된 경기 대응과 함께 ‘10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장 큰 변화는 재정경제실을 예산재정실(명칭 변경)과 민생경제국(신설)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예산재정실은 갈수록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대비해 효과적인 재정 운용에 집중하고, 신설되는 민생경제국은 민선 8기의 핵심 기조인 민생 중심 경제 활성화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민생경제국장은 후속 인사에서 충원될 예정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과 신설도 눈에 띈다. 파주시는 RE100과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버스정책과 김해원 팀장을 에너지과장으로 임명했다. 기업지원과가 담당하던 일부 기능도 이관돼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인재양성팀 신설, 산업단지 업무 조정 등으로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으로 파주시는 기존 11국 84과 369팀에서 12국 85과 370팀 체제로 조정되며, 정원은 1862명으로 변동이 없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새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하면서 파주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