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가 창립 70주년과 ‘홀트가족사랑예배’ 10주년을 맞아 기념 찬양콘서트를 열고 나눔과 후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왕십리성전 세움채플에서 ‘홀트가족사랑예배(홀가예) 10주년 기념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LOVE IN ACTION,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담임목사와 교인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콘서트는 작곡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주영훈 홍보대사가 사회를 맡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박요한 목사(프렌즈교회 담임, 홀가예 인도자), CCM 가수 송정미, 홀트아동복지회 고액후원자 자이언제이 정시온 아티스트, 자립준비청년 활동가 모유진 작가가 출연해 찬양과 간증으로 무대를 채웠다.
첫 순서에 나선 송정미 아티스트는 ‘축복송’을 통해 예배의 의미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눴고, 정시온 아티스트는 시련을 이겨낸 삶의 이야기와 나눔 비전을 전했다.
이어 모유진 작가는 자립준비청년으로서의 회복과 희망의 여정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박요한 목사 역시 자신의 간증을 통해 “후원과 나눔은 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임을 강조했다.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축사에서 “지난 70년간 아동과 가족을 향한 헌신은 한국 교회와 사회가 함께 이룬 나눔 역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10년간 ‘홀가예’를 통해 함께 기도하고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소외된 이웃과 동행하는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이어간다. 9월 25일에는 합정 딜라이트스퀘어 1차에서 ‘창립 70주년 페어’를, 26일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