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환 배재대 교수, 아시아인 최초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2025-09-23 11:37
정강환(가운데)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창립 70주년 컨벤션&엑스포 공식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남 보령머드축제 등을 기획·개발한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축제협회(IFE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3일 배재대에 따르면 정 교수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IFEA 창립 70주년 컨벤션&엑스포 시상식’ 자리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IFEA가 상영한 명예의 전당 선정 이유 영상에는 정 교수의 업적 및 한국·아시아 축제 산업의 성과를 선보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 교수가 배재대 축제경영대학원을 아시아 최고 축제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점, 보령머드축제·광주충장축제·해미읍성축제 등 지역개발형 문화관광축제를 기획·개발하면서 7개 도시의 명예시민으로 인정된 점 등이 소개됐다.

또 ‘정동야행’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야간형 축제를 통해 K-컬처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신야간경제의 가능성을 입증한 점, IFEA아시아지부를 확대·발전시키고 10여개국이 참여한 ‘2024 태국 파타야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 등도 명예의 전당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아시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과 아시아 축제 산업 전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축제와 신야간경제가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