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주택가에서 ‘클럽마약’이라고 불리는 엑스터시를 제조한 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4일 경남 김해시의 한 빌라에서 엑스터시를 제조한 외국인 2명을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국적의 40대 남녀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영국에서 마약을 제조할 원재료를 밀반입했고, 이를 제조해 창원과 부산 등의 유흥가에 유통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제조한 마약(엑스터시, MDMA)은 대표적인 환각성 신종마약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어 흔히 클럽마약 등으로 불리며 유흥가에서 주로 사용된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엑스터시 1800정을 만들 수 있는 원재료 360g과 이미 제조한 마약을 전량 압수했다.
경찰은 붙잡힌 마약 제조범들이 외국 마약 조직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상선을 추적 중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