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만난 관광산업… 23~26일 ‘관광기업 이음주간’ 개최

입력 2025-09-23 09:2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ㅌ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 강남 아이티스퀘어 등에서 ‘2025 관광기업 이음주간: Tourism Connect Week’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관광벤처기업과 관광산업 주체 간 교류·협력·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전환(AX)과 여행 경험의 재창조’를 주제로, 인공지능(AI)시대 관광산업의 변화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업계의 주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개막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AI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국내외 전문가 강연(컨퍼런스), 관광벤처기업 사업 소개 및 협업 제안(데모데이), 지자체·여행업계·투자자와의 1대 1 상담(비즈니스 밋업 데이), 한국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권역별 IR 발표(글로벌 비즈니스 데이) 등이 진행된다. 또 관광벤처기업과 공사 유관 부서 간의 협업을 위한 ‘관광벤처xKTO 비즈니스 커넥팅데이’도 운영된다.

23일 구글의 이상현 글로벌 정책총괄이 ‘여행 경험을 바꾸는 AI’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연다. 카카오모빌리티 고경선 이사는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가 바꾸는 관광’,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K콘텐츠를 세계로, 플랫폼을 통한 여행 생태계 확장’ 등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아웃도어 커머스 앱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알앤원, 여행업계와 인플루언서를 매칭하는 자동화 플랫폼 ‘와이리’ 등 12개의 관광벤처기업의 피칭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24일에는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에서 1대 1 투자상담회와 기업 간(B2B)·기업과 정부 간 협업사 발굴 등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세계적인 신생기업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데이’를 개최한다. 세계적 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크루(Creww), 벤처투자회사 퀘스트벤처스(Quest Ventures) 등의 관계자가 주요 연사로 나서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세계 흐름을 살펴보고 구미주와 일본, 동남아 등 시장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26일 강남 아이스퀘어에서는 인피니툼(INFINITUM)파트너스 김기윤 상무가 강연을 통해 관광 투자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1대 1 상담회(기업 간 사전 연결)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전국관광기업지원센터 협의체 회의(23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관광두레 워크숍(23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관광벤처 여성 기업가 리더십 교육(24일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 알럼나이 우수졸업 강연(26일 강남 아이스퀘어)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관광기업 이음주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5 관광기업 이음주간’ 누리집(tourismconnectweek.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 차관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3000만 세계인이 찾는 관광산업 기반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발표한 만큼 관광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외연 확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국내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관광공사는 AI시대 관광산업의 변화에 걸맞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