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체험 유튜버, 산청 폐건물에서 시신 발견해 신고

입력 2025-09-22 15:34 수정 2025-09-22 15:58

흉가 체험을 하는 유튜버에 의해 폐건물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남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유투브 채널 ‘도사우치’를 운영하는 B씨가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산청 지역 한 폐건물 3층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건물은 리조트로 운영되다가 화재피해가 발생하면 수년 전부터 방치돼 폐건물로 남아 있었었다.

B씨는 이 건물에서 생방송 촬영을 이어가면서 벗어둔 신발 한켤레와 악취 등을 의아하게 여기던 중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이 시신 신원을 확인한 결과 30대 A씨였고 지난 7월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