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7·CJ)가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내달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KPGA투어 단독 주관으로 열렸던 2019년과 2023년 대회에 출전,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작년부터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국내 골프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늘 힘을 얻고 있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대회 코스가 바뀌었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우정힐스CC는 2014년 국가대표 시절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 출전한 이후 처음이다. 까다로운 코스여서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써서 임하겠다”고 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열렸다. 우정힐스 개최는 올해가 처음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내년 P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티켓도 보너스로 준다.
총 126명이 출전하는 올해 대회 한국 선수는 작년 30명에서 6명이 늘어난 36명이다. 직전 대회인 더 채리티 클래식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것에 대해 임성재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 진출 기회가 열린다는 점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가 주어지고 또한 DP월드투어 시즌 포인트 상위 10위 안에 들면 PGA투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대회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성재는 내년 시즌 PGA투어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 8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무엇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임성재는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다음 시즌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27위로 시즌을 마쳤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챔피언십’에는 7년 연속 출전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27위로 시즌을 마쳤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챔피언십’에는 7년 연속 출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