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대구경찰직협)는 최근 대구경찰청에서 의료AI 스타트업 ‘에이아이씨유’와 경찰관 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경찰관들의 건강과 안전 복지를 위해 짧은 보행 동영상을 통해 뇌기능 이상 조기 감지하는 ‘게이트스캐너(GateScanner)’ 실증사업(POC)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밤낮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에이아이씨유 게이트 스케너를 통해 경찰관의 건강을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경찰 조직으로 확산해 전 경찰 인력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이트 스캐너는 임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비전AI 기술을 활용해 뇌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스캔하고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겪는 과로, 스트레스, 건강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건강 안전 관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현장 경찰관들도 AI기반의 헬스케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찰직협 관계자는 “경찰관의 건강이 곧 시민 안전의 기반”이라며 “에이아이씨유와의 협력을 통해 경찰 복지 증진은 물론 전국적인 건강 관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