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월즈에선 좋은 결과 내겠다”

입력 2025-09-21 20:33
LCK 제공

“아쉽고 죄송하다. 월즈에선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T1 ‘구마유시’ 이민형이 LCK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한 심경을 밝혔다.

T1은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최종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다가 4·5세트를 내리 내줘 패배했다. T1으로선 유리했던 1세트를 역전패한 게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이민형은 “잘했다면 3대 0 승리도 가능한 시리즈였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패배가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브젝트 컨트롤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을 20승10패, 3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선 4위가 됐다.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4번 시드로 나간다. 이민형은 “LCK를 이렇게 마무리해서 아쉽고 죄송스럽다”면서 “월즈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은 또 “스프링과 서머 시즌이 하나로 통합되다 보니 시즌이 길게 느껴졌다. 우승을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월즈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 개인으로서는 (개인 기량을) 스스로 보완하는 게 최우선이다.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해보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