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군 소음 영향도 5년만에 조사…내년 12월 보상구역 재지정

입력 2025-09-21 13:55

경북 포항의 군용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구역 재지정을 위한 소음 영향도 조사를 5년만에 다시 한다.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포항비행장(K-3)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 보상구역 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군본부와 전문 용역업체가 주관해 소음영향도 조사 절차와 측정 방법, 소음 측정지점 선정 등을 안내한다.

군 소음 영향도 조사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된다. 2020~2021년 첫 조사가 시행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소음 등고선이 작성되며, 주민대표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6년 12월 최종 보상구역을 확정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소음 피해보상 및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