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100억 규모 ‘초격차 분야 유망기업 육성 펀드’ 출범

입력 2025-09-21 11:49
지난 18일 영남대에서 개최된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체결식.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유망 후배 기업을 육성하고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이달 말 출범시킨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경북도와 6개 시군, 지역의 중견·선배 기업, 전문 투자사가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영남대에서 개최된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체결했다.

펀드 전체 금액 가운데 70억원은 경북도와 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칠곡 등 6개 시·군이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 30억원은 펜타시큐리티㈜, 아진산업㈜, ㈜세아메카닉스, 산동금속공업㈜, ㈜탈런토탈솔류션, 대구대학교기술지주㈜ 등을 포함한 지역의 중견·선배기업이 22억원,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서 8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해당 펀드는 2032년까지 8년간 운용되며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10대 초격차 분야 딥테크(선도기술) 초기 창업기업이다.

지역 창업 전담 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말 펀드가 결성되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신규 모집에 참여하고, 이를 통한 유망 기업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우리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