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선두권 도약…2R 악천후로 중단

입력 2025-09-21 09:55 수정 2025-09-21 11:42
안나린. LPGA

안나린(29·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 초반 3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선두권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45분 만에 뇌우가 몰아쳤고, 오후 늦게까지 악천후가 이어지는 바람에 결국 연기됐다.

그런 가운데 안나린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5) 연속 버디, 3번 홀(파3) 파를 잡은 상태에서 경기를 접어야 했다.

10번 홀(파4)부터 시작한 재미 교포 선수 앨리슨 리는 초반 3개 홀에서 한 타를 줄여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는 2라운드를 시작도 못한 세라 슈멜젤(미국), 가쓰 미나미(일본)다. 이들은 전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8타씩을 줄였다.

나란히 7타씩을 줄이고 있는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릴리아 부(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도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친 주수빈(21·부민병원),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지은희(39),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강혜지(34)도 2라운드를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세영(32·스포타트)는 김아림(29·메디힐), 김효주(30), 최혜진(26·이상 롯데), 전지원(28),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 등과 함께 1라운드 성적 3언더파를 안고 2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 54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22일 마지막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친 뒤 최종 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