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협상’ 트럼프-시진핑 3개월 만에 전화 통화

입력 2025-09-19 21:27 수정 2025-09-19 21:54
국민일보 그래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저녁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짧은 속보를 전했다. 이후 AP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가 워싱턴DC 시간으로 오전 8시쯤 시작됐다”고 전했다.

당초 통화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였다. 이보다 1시간가량 빠르게 통화가 시작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6월 전화 통화 이후 3개월 만에 유선 대화를 나누게 됐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지난 15일까지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날 통화에서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