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차 순복음선교연합회 총회…신임회장에 김종복 장로

입력 2025-09-19 20:26 수정 2025-09-19 21:06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0차 정기총회 예배에서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단법인 순복음선교연합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5대 신임 회장에 김종복 장로를 추대했다. 이날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시 한 번 결의했다.


총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본문으로 ‘사명’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며 “선교연합회는 선교를 위해 모인 공동체로 존재의 목적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의 횃불을 높이 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2026년 선교의 장을 힘차게 열어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로마 제국에서 300년간 이어진 혹독한 박해 속에서도 교회가 무너지지 않고 마침내 콘스탄틴 황제를 통해 기독교가 공인된 것처럼, 순복음교회 역시 어떤 핍박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의 불길을 더욱 힘차게 지펴가야 한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순복음이 한국 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세계 선교를 이끄는 강한 동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쁄라콰이어

이어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운영본부 부회장 김중석 장로의 사회로 의안 상정안이 통과됐으며, 최경배 장로가 이임하고 김종복 장로가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울러 신임 회장단에게는 임명장이 전달됐다.


최경배 장로는 이임사에서 “코로나 기간 흩어졌던 회원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다시 모이게 하고, 인도와 몽골 선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며 “앞으로 신임 회장님의 리더십 아래 선교연합회가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김종복 장로가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이영훈 목사로 부터 임명패를 수여 받고 있다.

신임 회장 김종복 장로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지상명령인 선교를 감당하며, 순복음선교연합회 50만 회원의 비전을 이루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오늘 이 자리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교연합회가 흩어진 5만 회원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50만 회원의 비전을 이루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연합회의 설립 목적대로 국내외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을 존귀하게 하며, 새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증인으로 함께 세워져 가길 바라며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명진 중앙침례교회 목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고명진 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에 수십만 개의 사단법인이 있지만, 그중 복음을 위해 세워진 법인은 많지 않다”며 “복음을 전하는 법인 가운데 가장 활력 있고 능동적으로 사역하는 단체가 바로 사단법인 순복음선교연합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회장님과 임원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지상 명령을 충실히 감당하며, 모든 사역이 주님의 이름으로 복된 열매 맺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정동균 기하성 총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정동균 기하성 총회장은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회가 제50차를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오늘 새롭게 취임한 김종국 장로님을 통해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가 우리 교단의 자랑이자 교회의 빛으로서 앞으로도 크게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순복음선교연합회는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뜻을 따라 1976년 4월 20일 창립됐다.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목표로 설립된 연합회는 본부와 국내외 선교회, 지회를 통해 사역을 펼치며, 현재 약 3000여명의 회원들이 헌신적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