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금산군 전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9-19 15:58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금산군 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금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9분쯤 금산군 추부면의 한 대학교 건물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아내가 남편이 근무하던 학교를 방문하면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3년 퇴직 후 이 대학 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현장에서 A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1년 금산군 고위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한 폐기물 업체로부터 2년가량 수입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뇌물 수수)로 최근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