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민 아이디어를 실제 사회 공헌 사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를 연다. 해진공은 19일 대국민 공모전 ‘해(海)답을 찾다’를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해진공의 2026년도 사회 공헌 사업으로 직접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 명 ‘해답을 찾다’는 해양의 ‘해’와 정답의 ‘답’을 합친 중의적 표현으로, 문제 해결형 아이디어 발굴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모 분야는 ▲인식 개선 프로그램 기획 ▲시민참여 실천 사업 기획 ▲해양산업 연계 환경 프로그램 기획 등 3개 전략 분야다. 참가자는 해당 분야에 맞는 구체적 사업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해진공은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6개팀 전원에게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아이디어가 실질적 사업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해진공의 내년도 사회 공헌 사업으로 채택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상식에서는 해진공 사장 명의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외에도 해양수산부 장관상, 부산시장상, 한국해양대 총장상 등이 명예상으로 수여된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모으는 차원을 넘어 해진공이 직접 실행하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이라며, “‘내 생각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업이 된다’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