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초등학생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1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청소년 수련관 앞 도로에서 10살 초등생 B양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후에도 재차 범행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오후 5시쯤 B양의 부모가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음란행위를 하던 A씨를 발견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성인용품이 발견됐으며, 그는 4일 후 입대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추가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