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원(41)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CCTV를 가리는 등 계획 범죄 정황도 파악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오전 김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하루 전에 범행 도구를 매장 내부에 숨겨뒀다”며 “범행 직전엔 내부 CCTV를 가린 후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