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서 육군 블랙호크 헬기 추락… 탑승자 4명

입력 2025-09-19 10:45
미 육군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블랙호크(MH-60) 헬기가 추락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 소속 블랙호크 헬기는 지난 17일 밤 9시쯤 워싱턴주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병사 4명이 탑승했다.

미 육군은 “헬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 추락했다”고 설명했지만 인명피해 상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추락 지역에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정례 훈련 임무 도중 발생했다.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는 미 육군의 대표적인 특수작전 항공부대로 ‘나이트스토커’(Night Stalker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부대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위해 네이비실을 파키스탄으로 투입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