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ETF로 1160만원 수익…대선 때부터 투자

입력 2025-09-19 06:4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투자했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총 4400만원을 투자해 약 1160만원의 수익을 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오늘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으로 26.4%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당선되면 임기 동안 4000만원 상당의 ETF를 직접 매입하고, 매월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 코스닥 150 ETF에 각각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으며 코스피 200 ETF에 5월부터 4개월간 400만원의 적립식 투자를 통해 총 4400만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는 약 25%, 코스닥은 약 14%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3461.3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 대변인은 “주주 친화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