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서 규모 7.8 지진”

입력 2025-09-19 04:21 수정 2025-09-19 05:16

19일 오전 3시58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연구소도 캄차카 반도 연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3.38도, 동경 159.9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3㎞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캄차카반도 연안에 최고 1.5m의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걸쳐 있어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한 지역이다.

지난 7월 30일에도 캄차카반도 바다에서 1952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 8.8 강진이 일어나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지진의 여파로 캄차카반도 화산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